역사에 남은 세 예술가 이야기…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 6월 초연
역사에 남은 세 예술가 이야기…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 6월 초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4.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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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1,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기숙사 시절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가 오는 6월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 전체 출연진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 전체 출연진

성격도, 취향도 다른 예술가 지망생 세 사람이 스페인 마드리드 레지덴시아 기숙사에서 만나 영향을 주고 받는 사이 스페인을 뒤 흔들 군사독재 정권이 등장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약자와 소수자의 편에 서서 시를 노래하던 정의롭고 섬세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역에는 뮤지컬<난설>, <후크>, <이솝이야기> 등 안정감 있는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는 배우 김도빈, 연극<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뮤지컬<데미안>, <렛미플라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이형훈, 뮤지컬<미스트>,<난쟁이들>,<구텐버그> 등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선한국이 캐스팅됐다.

거침없고 반항적인 ‘루이스 부뉴엘’ 역에는 뮤지컬<데미안>, <피화당>, <난쟁이들> 등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조풍래, 뮤지컬 <난설>, <웨스턴 사이드 스토리>, <후크> 등 맡는 배역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을 보여주는 배우 최호승, 뮤지컬<스모크>,<더 테일 에어프릴 풀스>, 연극<아트>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손유동 배우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천재성과 독특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 ‘살바도르 달리’ 역에는 뮤지컬<파과>, <마리퀴리>, <라흐헤스트> 등 대극장, 소극장 구분 없이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박영수, 뮤지컬<더라스트맨>, <너를 위한 글자>, <비더슈탄트> 등 쉬지 않고 무대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지온, 연극<알앤제이>, 뮤지컬<여신님이 보고계셔>, <블랙메리포핀스>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김기택 배우가 연기한다.

제작사 골든에이지컴퍼니 관계자는 “이토록 개성 강한 예술가 세 명이 한데 모여 지냈을 기숙사의 시간과 공간은 어땠을까? 이들의 삶의 여정에서 가장 빛나고 찬란했던 추억의 시간을 상상하며 극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는 오는 6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되며, 5월 초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