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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최순실, 차은택 게이트에서 벗어나 스스로 피해 복구 나선다"

기사승인 2016.11.25  1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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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살리기 위해 오페라단연합회 등 문화예술 단체 기능 복원(復元)시켜야

“언제까지 밑도 끝도 없는 최순실=차은택 게이트만 구경할 겁니까?"  오페라계 사람들이 피해 복구 수습에 스스로 나서기로 하면서 초토화된 '문화융성'  해법의  신호탄을 알렸다.

장수동 연출가,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장, 강민우 누오바오페라단장, 최지형 오페라연출가, 탁계석 평론가 등 예술인들은 지난 23일 오후 5시 방배동 한 카페에서 만나 현 시국에 대한 긴급 토론 모임을 가졌다.

   
▲ 지난해 2월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가 한예진 단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서울문화투데이 DB사진)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없이 망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화계를 마냥 바라볼 수만은 없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복구에 나서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 현 정국 돌파를 위해서는 스스로밖에 믿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오늘 모임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김종덕 문체부장관이 낙하산 인사로 한예진 국립오페라단장을 임명하자 "말도 안되는 부적격 인사"라며 반발, 53일간의 길거리 투쟁 끝에 한 단장을 사퇴시킨 바 있다.

한국오페라단연합회는 100여개가 넘는 민간오페라단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실상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식물단체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페라살리자'라는 취지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 오페라 관계자들. 좌측부터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장,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최지형 오페라연출가,강민우 누오바오페라단장.

토론에 참석한 예술인들은 "한국오페라단연합회를 정상으로 복원시켜 오늘의 엄청난 재해를 수습하고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며 "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대화로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차적으로 조직 재건 및 집행부 구성에 손을 대기위해 임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오는 27일 현 이사장을 만나고, 곧 지방에 있는 차기 이사장도 만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대국적인 입장정리를 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자 중 한 명인 탁계석 평론가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러 피해가 일파만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예술계가 수수방관만 한다면 홍수에 침수된 집을 버리자는 것이냐"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문화계에 켜켜이 쌓인 적폐를 걷어내는, 재건축 수준의 개혁 시대를 열어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연 기자 press@sc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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