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연극은 어떻게 전개됐는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연극은 어떻게 전개됐는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3.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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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서울의 연극>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이 지난달 28일 <서울의 연극>을 발간했다.

이 책은 서울의 문화를 알기 쉽게 서술하는 '서울문화마당' 시리즈 제14권으로, 연극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저서를 집필한 김기란 대진대 강의교수가 조선시대에서 오늘날까지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서 연극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했다.

<서울의 연극>은 조선의 공연문화, 1900년대 실내극장의 등장, 1910~1920년대 극장 공연문화의 시대, 1930~1940년대 연극과 대중문화, 1950~1960년대 동인제 극단과 연극전용극장의 꿈, 1970년대 청년문화와 소극장 운동, 1980~1990년대 대학로 소극장 연극 시대 등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다양한 연극 관련 사진이 함께 수록돼있다. 

청년문화의 태동과 그로 인한 소극장 연극의 활성화, 삼일로 창고극장과 실험극장, 그리고 80년대 연극의 메카로 자리잡은 대학로, 최초의 극장인 협률사(원각사)를 계승한 정동극장,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극단 학전의 <지하철 1호선>,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넌버벌 뮤지컬 <난타> 등 풍성해진 서울의 연극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의 연극>은 서울시내 각 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e-book으로 읽을 수 있으며,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구매(10,000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