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2019 라인업 발표 '시민과 함께하는 순수예술'
마포문화재단 2019 라인업 발표 '시민과 함께하는 순수예술'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2.15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심자 쉽게 즐기는 문턱 낮은 공연부터 세계적 아티스트 공연까지

마포문화재단이 2019년 전체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라인업은 마포문화재단의 특징인 ‘시민과 함께하는 순수예술’을 모토로 초심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턱 낮은 공연부터 마니아도 만족할 수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 마포문화재단 2019 라인업 (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쇼팽 녹턴 전곡 음반 발매와 함께 서울지역 단독으로 열리는 리사이틀 <백건우&쇼팽>(3.12), 세계 최고 수준의 색소폰 앙상블인 <일본 미베몰 색소폰앙상블 첫 내한 공연>(9.26),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세연이 안무하고 와이즈발레단이 출연하는 <헨젤과 그레텔>(9.18~21), 외젠 이오네스코의 ‘코뿔소’를 원안으로 인간의 광기와 폭력, 휴머니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공상집단 뚱딴지 신작 <코뿔소>(10.4~19) 등이 있다.

또한, 작년 여름 참신하고 풍성한 라인업으로 국악계의 큰 화제가 된 국악페스티벌 <온고지신>(6월 중)과 마포구 전역의 일상공간에서 4만5천명이 참여해 클래식음악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꾼 <M-PAT클래식음악축제>(9~10월)가 올해도 개최된다. 

특히 <M-PAT클래식음악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상암월드컵공원 수변오페라는 올해 횟수를 늘려 콘텐츠를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해 본 적 없는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도 풍성하다. 마포문화재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천원의 문화공감>은 매 짝수월마다 열린다. 재즈, 클래식, 현대무용, 대중음악 등을 월별 주제에 따라 단돈 천원에 즐길 수 있다. 

캐주얼한 공간에서 50명만을 대상으로 열리는 프라이빗 콘서트 <살롱 드 마포>는 매 홀수월마다 열리고 여름방학 문화나들이를 위해 준비된 <청소년 썸머 스페셜>은 그림자극과 함께 감상하는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가 아리랑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펼쳐진다.

마포문화재단 기획 공연의 티켓 가격은 아무리 비싸도 7만원대를 넘지 않는다. 올해의 경우 3월에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공연이 7만7천원으로 최고가이며 대부분의 공연은 평균 3~4만원 선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마포구민 할인이나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 회원 할인을 받으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또 <살롱 드 마포>, <모던 앤 클래식> 시리즈의 경우 시리즈 공연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클래식콜렉션’ 공연의 경우 앞 공연 유료 티켓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으며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