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문화-도시-재생 콜로키움' 원도심에서 개최
천안시 '문화-도시-재생 콜로키움' 원도심에서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9.01.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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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화도시 지정 목표, 천안 이야기 시민들과 공유

천안시는 지난 10일 문화재생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공유하기 위한 ‘문화-도시-재생 콜로키움’을 원도심에서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colloquium)은 사전 신청한 4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문화로 도시를 특별하게 만들어가는 천안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콜로키움은 ‘함께 말한다’는 뜻으로, 전문가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토의하는 형식으로 세미나보다 광범위한 청중들에게 제공되는 강연이라고 할 수 있다.

▲ 문화-도시-재생 콜로키움 (사진제공=천안시)

이날 행사는 천안 원도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재생 현장 팸투어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문화-도시-재생 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분반 공유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시 팸투어는 아트큐브136을 출발해 원도심 청년 상가거리, 남산 중앙전통시장, 남산별관 순으로 이동하며 천안의 원도심, 문화 재생의 현장을 견학했다.

오후에는 ‘문화와 도시’, ‘도시와 재생’, ‘재생과 문화’의 3가지 테마에 관해 각각 ‘문화를 통한 도시의 진화’, ‘트렌드 도시재생 2019’, ‘자생적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주제로 3명의 전문가의 주제강의가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3개의 조로 나뉘어 각 주제별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콜로키움은 문화도시, 문화재생사업 추진 지역의 관계자,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련 학과 대학생 등 여러 지역의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석해 문화와 도시, 재생에 관한 다채로운 의견을 의미가 있었다.

주성환 천안시 문화관광과장은 “천안시는 문화-도시-재생 연계 협력 추진을 통해 원도심에 공유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사직동 주민자치센터 남산별관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문화기반의 도시재생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손꼽힌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청년들이 찾는 활기찬 원도심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1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해 연말 평가를 거쳐 2020년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