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선 천재 음악가 브람스의 회한과 고독
노년에 선 천재 음악가 브람스의 회한과 고독
  • 하채연 인턴기자
  • 승인 2019.01.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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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자유롭지만 고독하게(Frei Aber Einsam)' 다음달 9일 예술의 전당IBK챔버홀
 

프렌즈 오브 뮤직 음악회 <동행> 네 번째 편인 '고독- 자유롭지만 고독하게(Frei Aber Einsam)이 다음달 9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주 연주는 브람스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 클라리넷 퀸텟(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 115), 피아노 퀸텟(Piano Quintet in F minor, Op. 34)이 연주될 예정이다. 두 곡 모두 브람스의 고독과 자유가 깊게 파인 작품들로 간질환으로 힘겨웠던 브람스의 노년이 함축된 멜로디로 다가갈 예정이다.

클라리넷에 파리국립 고등음악원에 한국인 최초로 입학하고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한 이력이 있는 김상윤, 피아노에는 여러 시향을 거치고 SM엔터테인먼트와 작업한 이력이 있는 문정재가 맡을 예정이며, 하임 콰르텟이 함께할 예정이다. 하임콰르텟은 현악 4중주단으로 '집'또는 '고향'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한국, 캐나다, 폴란드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있다. 

프로젝트 실내악 그룹 프렌즈 오브 뮤직은 음악감독 구자은이 이끄는 그룹으로, 2018년부터 2년간 총 5회에 걸쳐 ‘동행’ 시리즈를 이어왔다. 슈만과 브람스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들을 다채로운 테마로 묶어 두 거장의 음악과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목관주자들로 구성된 KME목관5중주단의 첫 번째 무대와 세계적인 리릭 테너 케빈 맥밀란과 예술가곡 피아니스트 가브리엘 도브너의 하이네의 시에 의한 슈만의 성악곡들로 구성된 두 번째 무대, 해외 주요 콩쿠르를 석권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프렌즈 오브 뮤직의 음악감독인 피아니스트 구자은이 슈만 부부의 실내악곡과 브람스의 작품들을 연주한 세 번째 무대에 이어 네 번째로 이번 무대를 펼친다.

공연문의는 조인클래식 02-525-6162 으로 하면 된다. 예매처는 예술의전당 02-580-1300, 인터파크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