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사물놀이 40주년 기념 공연 두 편 올린다
서울남산국악당, 사물놀이 40주년 기념 공연 두 편 올린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9.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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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광대'의 <광대의 시간>, 최종실과 제자들의 만남

서울남산국악당은 10월 5~6일 양일간 사물놀이 40주년 기념으로 <광대의 시간>과 <MASTER 최종실> 두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올해 사물놀이 시작 4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이광수를 중심으로 한 <사물놀이-本鄕>을 선보였고 이번에 한울림 사물놀이 초기 멤버로 이루어진 '사물광대'의 <광대의 시간>과 최종실과 제자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Master 최종실>을 올린다. 

▲ 사물광대 (사진제공=서울남산국악당)

전통을 기반으로 새롭게 창작된 콘텐츠의 대표주자인 ‘사물놀이’는 우리국민에게서 잊혀져가던 풍물에 대한 사랑을 다시 살려주었고, 세계인들에게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깊이 각인시키면서 '사물놀이' 이름 그 자체를 전 세계의 고유명사로 인식시켰다.

특히 사물놀이 탄생에 공을 세웠던 원년 멤버 김덕수, 이광수, 최종실, 故김용배 선생은 지난 40년간 각각 다양한 음악활동과 더불어 후학양성을 꾸준히 해왔다. 
 
10월 5일 공연되는 <광대의 시간>은 사물놀이 40주년 기념과 더불어 사물놀이 한울림 예술단(김덕수 사물놀이)에서 초기 주요멤버로 활약한 연주자들이 ‘사물광대’라는 명칭으로 별도로 활동한 지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사물놀이의 첫 울림인 문굿 비나리, 각 지방마다의 뛰어난 장고잽이들의 가락을 정리해 집대성한 삼도 설장구 가락, 사물놀이 연주의 꽃이라 일컫는 삼도 농악가락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곡가 황호준과 함께하는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6일 공연되는 <Master 최종실>은 사물놀이 40주년 기념과 더불어, 최종실의 춤과 타악–광대 인생 60년을 총망라하는 무대로 중앙대학교 타악과 동문회, 최종실류 소고춤 보존회, 전통창작 타악그룹 유소, 타악그룹 송포, 타악그룹 고리, 여성타악그룹 쟁이 등 많은 제자들이 함께한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