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흥겨운 춤을!’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다함께 흥겨운 춤을!’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9.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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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춤공연대회, 국제춤대회,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등 통해 흥겨워진 천안

국내 최고의 춤축제로 자리잡은 제15회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이 12일 개막해 16일까지 이어졌다.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라는 주제와 ‘흥으로! 춤으로! 천안으로!’ 슬로건을 내건 이번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천안삼거리공원, 천안예술의전당, 천안 시내 일원에서 흥을 춤으로 담아낸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행사로 꾸며졌다.

▲ 세계춤공연 말레이시아 (사진제공=천안흥타령춤축제)

축제 첫 날인 12일에는 축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음악회가 저녁 7시부터 천안삼거리공원 흥타령극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바디플라워 쇼,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 국제춤대회 심사위원 위촉식, 천안시립무용단, 국제춤대회 조지아·터키참가팀, 세계적인 한국 댄스팀 ‘저스트 절크’, 지난해 전국 춤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팀 ‘레인보우치어’의 개막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진 개막 축하음악회에는 150분간 가수 여자친구, EXID, 로꼬를 비롯해 소찬휘, 설하윤, 제이닉, 군조와 댄스팀, 윤수현, 진성, SIS, 포켓걸스 등이 출연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흥을 북돋았다.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공연과 무대가 펼쳐졌다. 일반 시민이 참여해 경연을 펼치는‘전국춤경연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려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4개 부문으로 구성된 155팀 3000여명의 전국 춤꾼들을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춤경연대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참가자 중심의 경연으로,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23% 향상된 전국 155개 팀이 참여했다.

스페인, 폴란드, 인도네시아, 보츠와나, 라트비아 등 16개국 17팀이 참가한 ‘국제춤대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흥타령극장에서 열려 평소 접하지 못한 세계 각국의 전통춤 향연을 펼쳤다.

국내 최대 규모의 춤을 테마로 한 천안흥타령춤축제의 하이라이트‘거리댄스퍼레이드’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앞 터미널 사거리까지 550미터 구간에서 진행됐다.

▲ 거리댄스퍼레이드 (사진제공=천안흥타령춤축제)

기획초청공연으로는 13일 오후 8시 플레이밍 파이어팀이 불꽃을 활용해 퍼포먼스를 펼치는‘심장의 빛’, 15일 오후 7시 30분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출연하는‘댄스 인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기획공연 1회차 공연인 파이어댄싱 아트 ‘심장의 빛’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파이어 퍼포먼스 팀인 플레이밍 파이어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구에서 불빛 춤을 추는 사람들 그리고 빛의 정령 쿠오레의 등장과 피날레 춤판을 한국식 태양의 서커스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랑스러운 뮤지컬배우 부부로 많이 알려진 김소현×손준호의 ‘댄스 인 뮤지컬’ 무대는 토크 콘서트와 춤이 결합된 흥미로운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밖에 전국 대학생들에게 흥타령춤축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축제 참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가 15일 버드나무 극장에서 열렸고,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천안 삼거리의 설화를 바탕으로 옛부터 내려오는 '능소'의 이야기를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으로 표현한 <마당극 능소전>이 공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