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2017 올해의 입주작가전' 개최
인천아트플랫폼 '2017 올해의 입주작가전' 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8.09.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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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작가 안상훈 선정, 벽면을 이용한 즉흥 회화 선보여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2017 올해의 입주작가전'을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B동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매년 공모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예술가를 선발하여 작업공간과 창작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전시와 공연,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해오고 있다.

2017 올해의 입주작가전은 지난해 10월 아트플랫폼에서 개최되어 예술가들이 창작의 결실을 선보였던 <플랫폼 아티스트> 전시와 더불어 예술가의 작업실을 3일간 개방해 창작 과정을 보여주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 기간 중 시민과 전문가의 투표로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를 선정하고,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입주작가로는 안상훈 작가가 선정됐다. 순수 드로잉 요소들을 가지고 그리는 행위의 ‘과정’과 ‘우연성’에 집중한 회화작업을 선보여온 안상훈 작가는 독일에서 10년간 순수예술을 공부하고, 작년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한국 미술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진행한 <굿: 페인팅> 전시를 통해 캔버스에서 벗어나 공간으로 확장하는 회화를 보여줬다면, 올해 초에 진행한 <오픈 윈도우 아뜰리에> 프로젝트에서는 그리는 행위 자체를 드러내며,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명인 <모두와 눈 맞추어 축하인사를 건네고>는 작가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창작한 작품에 대해 스스로 전하는 감사이자 작품들과 즐기는 축제를 의미한다. 작품을 단순히 벽면에 나열하는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장에서 6일 동안 벽면을 이용하여 즉흥적으로 회화작품을 그려내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은 월요일과 추석당일(9/24)을 제외한 날, 오후 11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